김성태 “보수 험지 ‘서울 서남권’ 탈환 선봉에 서겠다”…강서을 예비후보 등록

입력 2024-01-24 15:27 수정 2024-01-24 15:28
김성태 전 국민의힘 의원이 24일 서울 강서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22대 총선 예비후보자 등록을 하기 전 사진을 찍고 있다. 김성태 전 의원 페이스북

국민의힘 소속의 김성태 전 의원이 24일 “오는 4월 총선에서 보수의 험지인 서울 서남권 탈환에 선봉장에 서겠다”며 서울 강서을 지역구 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서울 강서을 지역구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면서 “강서를 서남권 경제의 중심으로 도약시키고 마곡과 김포공항을 제대로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노총 사무총장 출신인 김 전 의원은 18대~20대에 서울 강서을에서 내리 3선을 했다.

2018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원내대표를 지내는 동안에는 9일간의 단식투쟁 끝에 ‘드루킹 특검’을 끌어냈다.

지난해 9월 국민의힘 서울 강서을 당협위원장으로 복귀한 뒤에도 국토교통부와의 당정 협의를 통해 김포공항 도시재생 혁신사업, 서부내륙고속도로 조기 개통, 올림픽대로 확충 문제를 논의했다.

오세훈 서울시장과도 마곡지구의 퀄리티를 높이는 랜드마크 사업과 김포공항 앞 남부순환로 지하화 문제 등을 협의했다.

김헌동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과 방화11 단지 화재 현장을 찾아 강서 지역에서 잇따르고 있는 임대아파트 화재 사고의 예방 대책을 논의하기도 했다.

김 전 의원은 “허허벌판이던 마곡지구 개발의 첫 삽을 떴던 기억이 아직 생생하다”며 “바로 그 손으로 강서의 재도약을 이뤄내겠다. 멈춰 버린 강서의 엔진에 시동을 다시 걸겠다”고 강조했다.

서울 강서을 현역은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의원이다. 이번 총선에서 김 전 의원과 진 의원이 맞붙으면 2016년 20대 총선 이후 두 번째 ‘리턴 매치’가 된다.

이종선 기자 remembe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