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광덕 “남양주시, 미래형 자족도시로 도약시킬 것”

입력 2024-01-23 17:12
주광덕 남양주시장이 23일 시청 여유당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시정목표 및 핵심과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박재구 기자

“상상 더 이상 남양주 건설을 위해 ‘슈퍼성장시대, 시민시장시대, 실용·통합시대’를 목표로 속도감 있게 전진하겠습니다.”

주광덕 경기 남양주시장은 23일 시청 여유당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교통·경제·교육·복지·문화·행정의 6대 분야에서 지난 1년 6개월여간 다져온 주요 성과들을 되짚었다.

또 이를 바탕으로 올해부터 인구 100만 메가시티와 미래형 자족도시의 청사진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마부작침(磨斧作針)의 마음으로 가시적인 성과들을 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주 시장은 “슈퍼성장하는 남양주의 변화를 이끌기 위해 기회를 찾아 쉼 없이 달려온 결과 왕숙신도시 내 도시첨단산업단지 120만㎡ 확보해 자족도시 완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며 “다산지금지구내 경의중앙선 철도복개 및 공원화 사업이 착공하는 성과를 이뤘다”고 밝혔다.

이어 “국토교통부 주관 수소도시 지원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총463억원 중 323억원의 외부재원을 확보했고, 지난 10월 15일, 3기 신도시 최초로 왕숙신도시가 4년여 만에 착공하는 결실을 맺었다”고 덧붙였다.

주 시장은 올해 상반기에는 별내선,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98번 국지도의 개통과 GTX-B 노선의 착공이 계획됐다며, GTX-D·E·F 신규노선 연결 예정에 따라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강조했다.

주 시장은 올해 핵심과제 설명에 앞서 역점사업으로 신청사 건립 추진에 대해 설명했다.

주 시장은 “청사가 단순히 행정서비스만 제공하는 곳이 아니라 공공성, 개방성, 상징성을 갖춘 미래도시형 융복합 형태의 행정타운으로 공공청사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면서 “우선 신청사 건립의 재원, 건립 방식, 공간배치 등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타당성 조사, 투자심사, 설계 등 행정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해 2032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겠다”면서 “현 청사에 대한 실용적이면서도 주민의사에 부합하는 활용방안을 검토해 균형감 있는 도시발전과 효율적인 행정 운영을 실현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사통팔달 교통망 확충으로 지속가능한 미래 조성 ▲양질의 경제·의료 인프라 구축 ▲끊임없는 교육을 통한 밝은 미래 조성 ▲다양한 복지정책으로 더 나은 내일 준비 ▲건강한 힐링문화 통한 삶의 질 향상 보장 ▲안전하고 품격 높은 도시를 만들고, 소통과 공감 강화 등 남양주시의 6가지 핵심과제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이어갔다.

주 시장은 “시민시장님들과 약속한 상상 더 이상의 남양주를 만들기 위해 중점추진 과제들을 보다 적극적이고 힘차게 추진해 2024년을 대한민국 최고의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남양주 점프-업’의 해로 만들어가겠다”면서 “남양주시의 더 큰 미래를 위해, 최고의 행복을 드리기 위해, 마부작침(磨斧作針)의 마음가짐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남양주=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