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가 승객이 부르면 오는 ‘천안 콜버스’ 운행 구간을 확대했다고 23일 밝혔다.
수요응답형교통 대중교통 서비스(DRT)인 천안 콜버스는 일정한 노선이나 운행 시간표 없이 승객의 실시간 호출에 따라 노선·시간 등을 탄력적으로 바꿔 운행한다. 시는 지난해 12월부터 직산읍 일대에서 콜버스 운행을 시작했다.
콜버스 권역은 당초 약 8㎢인 직산읍 일대 2·4산업단지~직산역~서북구청 구간 89개 정류장을 대상으로 설계됐지만 이번에 구간 면적을 2배 가까이 확대했다.
확대된 구간은 충남테크노파크·상덕리·마정리·양당리 등 7.5㎢ 정류장 26곳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15.5㎢ 면적에 정류장 115곳에서 콜버스 이용이 가능하다.
운행 시간은 오전 6시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이며 마지막 호출가능 시간은 오후 9시30분이다. 기존 시내버스 요금이 적용되고 수도권전철 환승할인 등 할인혜택도 유지된다.
시는 이동수요와 효과 등을 분석해 상반기 중 운행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천안=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