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서천 화재 현장 찾아 “특별재난지역 선포 즉시 검토”

입력 2024-01-23 15:33 수정 2024-01-23 16:02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충남 서천군 서천읍 서천특화시장 화재 현장에서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만나 피해 상황을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대형 화재가 난 충남 서천군 서천특화시장을 방문해 “특별재난지역선포 가능 여부를 즉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화재 현장 인근 상가 1층 로비에서 상인 대표들을 만나 “명절을 앞두고 얼마나 상심이 크시냐”며 “여러분들이 바로 영업하실 수 있도록 최대한 신속하게 지원해 드리겠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충남 서천군 서천읍 서천특화시장 화재 현장에서 피해 상인들과 만나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주민들의 특별재난지역선포 요청에 “특별재난지역선포 가능 여부를 즉시 검토하겠다”며 “혹시 어려울 경우에도 이에 준해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충남 서천군 서천읍 서천특화시장 화재 현장을 찾아 현장 소방 지휘관을 격려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화재 진압을 한 소방 대원들에게도 “옷차림을 보니 마치 전투 현장의 군인 같다”며 “여러분의 안전을 위해 장비 등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2일 오후 11시8분쯤 충남 서천군 서천읍 서천특화시장에서 불이 나 점포 227개가 탔다. 연합뉴스

앞서 22일 오후 11시8분쯤 서천특화시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점포 227개가 전소됐다. 시장 전체 점포 중 78%가 불에 탈 정도로 큰 화재였다.

소방 당국은 인력 361명과 장비 45대를 투입해 화재 발생 9시간 만인 이날 오전 7시55분쯤 진화작업을 완료했다. 시장 영업시간이 지난 뒤 화재가 발생해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강민 기자 rive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