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교육청은 ‘아이로 지킴이’ 운영 확대와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등 올해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도교육청의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 사업은 ‘아이로 지킴이’ 운영 확대, 통학 편의 지원, 경남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학교 복합시설, 쾌적한 학교, 미활용 폐교 활용, ‘경남도교육청 기록원’ 설립 등이다.
먼저 교통안전지도 봉사자가 어린이의 안전한 등·하교를 도우면서 올바른 보행 습관 교육을 병행하는 ‘아이로 지킴이’ 프로그램 운영 학교를 지난해 29개 학교에서 올해 60개 학교 이상으로 대폭 확대한다.
또 교통사고가 발생했거나 통학로가 위험한 학교의 다양한 통학 환경에 대응해 새 학기부터 교통안전 지도를 강화해 안전한 학생 통학로 조성에 나선다.
이어 도시 지역 원거리 통학생의 불편을 해소하고자 통학 편의 지원을 확대한다. 통학 거리 5㎞ 이상, 대중교통 30분 이상 먼 거리를 통학하는 중학생을 대상으로 해당 학교 학부모의 희망을 받는다.
이 같은 통학 지원 확대를 통해 학부모의 자녀 통학에 대한 부담을 덜고, 학생이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은 현재 2021년 대상 학교(40개) 중 5개 학교는 완공했고 35개 학교는 공사 중이다. 2022년 대상 학교(25개)는 설계 중이거나 설계를 마쳤다. 2023년 대상 학교(20개)는 교육부의 심의를 완료(9개)했거나 심의 중이다.
2024~2025년 대상 학교(47개)는 종합적으로 재검토해 2024~2028년 학교시설 환경개선 5개년 계획에 따라 추진한다. 특히 올해는 완성 학교에 대한 사후 컨설팅, 사업비 300억원 이상의 경우 총괄 자문가 제도 신설 등 학교 현장 지원을 강화한다.
학교와 지역이 필요한 교육·돌봄, 문화, 체육시설 등을 복합 설치해 운영하는 학교 복합시설 사업은 현재 5개 학교가 운영 중이거나 구축 중이다. 올해는 지난해 선정된 3개 학교를 추진한다. 또 경남형 학교 복합화 모델 개발과 신규 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올해 218억원을 투입해 20년 이상 오래된 화장실 등 62개 학교 209실을 교체한다. 20년 미만이더라도 개선이 필요한 학교는 노후 화장실 보수와 서양식 변기 설치 등으로 쾌적한 화장실을 조성해 학생과 교직원의 만족도를 높인다.
도교육청은 지난해부터 20년 이상 노후 화장실 개선 계획을 수립해 2026년까지 4년 동안 215개 학교, 730실을 대상으로 예산 763억원을 투입한다.
미활용 폐교의 활용 모델을 개발하기위해 전문가,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등을 중심으로 ‘활용 추진단’을 구성·운영한다. 마을 공동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공모 사업을 통해 지역과 상생하는 폐교 활용 방안을 찾는다.
도내 교육행정기관과 학교의 중요기록물 50만여 점을 한 곳에 영구 보존하고 도민 누구나 열람할 수 있는 ‘경남도교육청 기록원’을 올해 착공한다. 190억3000만원을 투입해 지상 3층, 총면적 4249㎡ 규모로 내년 7월 문을 열 계획이다.
이경구 경남교육청 행정국장은 “올해는 학교 현장 지원을 더욱 강화해 교육수요자가 중심이 되는 안전하고 쾌적한 미래교육 환경을 만들고자 학교 현장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