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장 30분 만에…’ 초등학교 수영장 이용 80대 사망

입력 2024-01-23 14:17
국민일보DB

대구 남구 한 초등학교 수영장을 이용하던 80대 여성이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대구 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4시58분쯤 남구의 한 초등학교 수영장 체온유지풀에서 한 여성이 물에 떠 있다는 수영장 관계자의 신고가 접수됐다.

이 여성은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의 심폐소생술에 의해 한때 맥박과 호흡을 되찾았다. 하지만 이후 인근 대학병원으로 이송된 후 같은 날 숨졌다.

경찰 측은 여성이 전날 오후 4시30분쯤 수영장에 들어선 것을 확인하고,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또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수영장 관계자는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숨진 여성은 예전에 이 수영장을 다닌 적이 있는 분”이라며 “사망 당일에는 자유 수영 일일권을 지불하고 이용했다”고 밝혔다. 이어 “숨진 여성 외에 자유 수영 시간에 참여한 회원들이 더 있다”고 덧붙였다.

방유경·박종혁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