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한국인 ‘루키 3인방’이 공식 데뷔전을 치른다.
주인공은 이소미(25·대방건설), 성유진(23·한화큐셀), 임진희(25·안강건설)다.
이들이 출격할 대회는 오는 26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의 브레이든턴CC(파71·6557야드)에서 열리는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총상금 175만 달러)이다.
시즌 두 번째 대회인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은 올 시즌 LPGA투어 첫 풀 필드(출전 선수 120명) 대회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통산 5승을 거둔 이소미는 작년 12월에 치러진 LPGA Q 시리즈에서 공동 2위, KLPGA 투어 3승의 성유진은 공동 7위, 지난해 KLPGA 투어 다승왕(4승) 출신인 임진희는 공동 17위로 합격증을 받았다.
성유진은 작년 4월 LPGA투어 롯데 챔피언십에서 연장전 끝에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소미도 2019년 BMW 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에 입상하는 등 세 선수 모두 LPGA투어 출전 경험이 있다.
지난해 2부인 엡손 투어 상금 순위 5위로 LPGA투어 출전권을 획득한 강민지(23)도 데뷔전을 치른다.
이들 외에 작년 신인왕 유해란(22·다올금융그룹)과 작년 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우승자 양희영(34)을 비롯해 최혜진(24·롯데), 김세영(30), 김아림(28·한화큐셀), 전인지(29·KB금융그룹) 등 한국 선수 16명이 출전한다.
세계 랭킹 3위 셀린 부티에(프랑스)는 대회 2연패 도전에 나선다. 세계 1위 릴리아 부(미국), 2위 인뤄닝(중국), 4위 넬리 코다(미국)도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