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테인먼트 설립자인 양현석 총괄프로듀서가 2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양 총괄프로듀서의 지분율은 16.8%에서 19.3%로 증가했다. 양 총괄프로듀서 측은 이번 자사주 매입은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올해 준비 중인 사업과 회사의 성장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YG는 지난해 12월 대표 IP(지식재산권) 블랙핑크와 그룹 활동에 대한 재계약을 체결했다. 다만 멤버 개인의 활동과 관련한 재계약은 이뤄지지 못해 올 초 목표주가가 하향 조정되기도 했다. 양 총괄프로듀서의 자사주 매입 소식이 전해지며 이날 와이지엔터의 주가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와이지엔터 주가는 23일 장 초반 4만5000원이 무너졌으나 자사주 매입 소식이 알려진 후 반등했다.
지난해 11월 YG가 야심 차게 내놓은 신인 걸그룹 베이비몬스터도 기대에 못 미쳤다는 평가를 받는다. 베이비몬스터는 블랙핑크 이후 약 7년 만에 나온 YG 소속 걸그룹으로 데뷔 전 많은 주목을 받았다.
올해 YG는 베이비몬스터의 활동에 본격적으로 박차를 가한다는 구상이다. 다음 달 1일 두 번째 신곡, 4월 1일 첫 번째 미니 음반을 발표할 계획이다.
소속 그룹 트레저 역시 3월 초까지 대규모 일본 투어를 마친 뒤 신곡 준비에 들어간다. 올해 말까지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연내 베이비몬스터 외에 또 다른 신인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YG는 올해 안에 한 팀 이상의 신인 그룹을 발표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