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전남대학교병원은 비뇨의학과 황의창 교수의 논문이 학술지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에 등재됐다고 23일 밝혔다.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은 생명과학 분야의 우수한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연구자 사기진작과 연구 활동 교류확대를 통한 연구의 저변을 넓히기 위해 주요 학술지에 게재된 논문 가운데 포스텍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이 선정한다.
BRIC는 학술지 인용 보고서의 저널 인용 데이터를 기준으로 피인용 지수가 10 이상인 학술지나 그룹별로 상위 3%에 속하는 세계적인 학술지에 생명과학 분야 논문을 게재한 한국 과학자들을 ‘한빛사’로 선정해 소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 교수가 제1자자로 참여한 ‘남성 성기능장애 환자에서 테스토스테론 보충요법의 효과’ 논문은 근거중심의학의 대표 국제 저명 학술지인 ‘Cochrane Database of Systematic Reviews’저널(IF 8.4)에 게재됐다.
논문은 현재 남성 성기능환자의 치료에 사용되고 있으나 임상적인 효용성에 논란이 있는 남성호르몬 보충요법의 효과·부작용에 대해 체계적 문헌고찰을 수행했다는 평가다. 임상의학 전문가, 환자, 보건정책 전문가에게 객관적인 근거에 기반을 둔 의사결정에 큰 도움이 되는 연구결과라는 것이다.
황 교수는 국제기구인 코크란 비뇨의학 한국지부·한국 GRADE 네트워크 설립을 주도했다. 이후 근거중심의학 방법론의 발전과 교육, 연구에 기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