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부터 20년째 평생학습도시 자격을 유지하고 있는 경남 김해시가 시민들에게 더 나은 평생학습 기회 제공을 위해 새로운 사업들을 발굴해 추진한다.
김해시는 올해 대학연계 특화 평생교육사업 운영과 평생학습 SNS 서포터즈 운영, 평생학습도시 등 지역 특성을 반영한 발전된 평생학습도시 도약을 위해 중장기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오는 3~6월 제3차 김해시 평생학습도시 중장기 종합계획수립 용역을 진행한다. 2025년부터 2029년까지 5개년 계획으로 시 전역을 대상으로 수립된다.
이번 5개년 계획은 평생교육기관 간의 협력 방안과 평생교육진흥을 위한 미래 비전 제시, 글로컬 사업 중 평생학습 분야와의 협력 방안, 국가정책을 반영한 신규정책 제시, 외국인과 이주민 자녀 맞춤형 교육 방안 등이다.
시는 또 관내 대학의 우수한 인프라를 활용해 평생교육 프로그램의 질을한 단계 끌어올린다. 오는 3월부터 직무 재교육과 구직자 전문교육을 제공할 예정으로 전문 실습실을 보유한 대학 교수진을 활용한 뷰티 전문가를 양성하는 등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평생학습 SNS 서포터즈도 운영한다. SNS를 활용해 시 평생학습사업에 대한 시민 이해도와 참여율을 높이려는 것으로 모집 과정을 거쳐 발대식과 소양교육을 이수한 후 3월부터 활동을 시작한다.
평생학습도시 지정 20주년을 맞아 시는 이 같은 신규사업을 포함한 올해 평생교육진흥 시행계획을 수립했다. 이 계획은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등 4대 전략별로 16개 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교육부는 지난 2005년 김해시를 평생학습도시로 지정했다. 2020년부터 재지정 여부를 평가하는 제도를 도입했으며 김해시는 해마다 재지정을 받아오고 있다.
김해에는 문화·여성·청소년시설 등 84개 평생교육시설이 있으며 지난 2022년 4월 시 평생학습의 컨트롤타워인 생활문화평생학습관을 개관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는 469개 평생학습 프로그램에 9629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장판규 김해시 인재육성사업소장은 “시민과 함께하는 맞춤형 평생학습 프로그램 운영으로 생활 속 근거리 평생교육을 실현하고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평생학습 활성활로 평생학습도시 경쟁력을 강화 하겠다”고 말했다.
김해=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