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현 예비후보 “인하대병원 시민에게 도움되도록 진행돼야”

입력 2024-01-22 23:02
김보현 국민의힘 김포시갑 예비후보. 김보현 예비후보 캠프 제공

김보현 국민의힘 김포시갑 예비후보는 22일 대한항공 조성배 전무(자재 및 시설 부문 총괄)와 ‘인하대학교 김포메디컬캠퍼스’ 관련 협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면담에서 조 전무는 “그동안 김포메디컬캠퍼스 추진을 인하대학교와 병원 주관으로 진행해왔지만 향후에는 그룹 차원에서 추진해 나갈 것”임을 밝히면서 “김보현 예비후보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이에 김 예비후보는 “김포가 시로 승격된 지 25년이 지났고, 인구 70만을 바라보는 상황에서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문제”라고 언급하며 “김포시에 2차 진료기관에 해당하는 종합병원만 있을 뿐 3차 진료기관이 부재한 상황에서 대학병원 개원은 김포시민의 숙원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포시와 김포도시개발공사 등 관계기관과 지역 내 대학병원 유치 문제를 가장 우선순위에 두고 적극 소통하겠다”면서 “김포시민에게 가장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조 전무는 김 예비후보에게 향후 김 예비후보, 김포시, 정석인하학원재단 이사회 등 3자가 참여하는 협의의 장을 열어 달라고 요청했다.

인하대학교 김포메디컬캠퍼스는 지난 2022년 2월 김포시와 인하대학교간 김포메디컬캠퍼스 조성합의서(MOA)가 체결된 바 있다.

지난해 12월 4일 국민일보가 진행한 이형록 김포도시관리공사 사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인하대병원 측이 김포메디컬캠퍼스 조성을 위해 공사비 1600억원을 추가로 요구하면서 부지 무상 제공을 재촉하는 등 재단의 자금 투입 계획이 없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같은 달 28일 정석인하재단 이사회는 인하대학교 김포메디컬캠퍼스에 5310억원 투자를 의결한 바 있다.

학교법인 정석인하학원재단은 한진그룹 산하 재단으로 인하대학교, 인하대학교병원, 인하공업전문대학, 한국항공대학교, 정석항공과학고 등을 운영하고 있다.

김포=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