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대 신임 총장에 백인자 석좌교수

입력 2024-01-22 16:22

학교법인 한세대학교(이사장 김명전)가 제9대 총장에 백인자(사진) 박사를 선임했다고 22일 밝혔다. 임기는 2028년 1월 18일까지 4년이다.

한세대에 따르면 백 신임 총장은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수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메릴랜드대학교에서 응용수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6년 한세대 정보관리학과 학과장으로 부임해 정보통신학과를 신설하는 데 공헌했다. 이후 한세대에 컴퓨터정보통신공학부 학부장, 도서관장, IT학부 석좌교수 등을 맡으며 학교의 기틀 마련에 힘썼다. 또 최근까지 한세대 혁신성장본부장을 맡아 학교를 설립한 여의도순복음교회와 협력하며 학교 정상화에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백 신임총장은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학교를 섬기겠다”며 “하나님과 여의도순복음교회의 도움으로 전 학교 구성원과 함께 학교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백 신임총장은 이사회에 향후 학교 운영 방향으로 ‘영성 회복’, ‘구성원들의 화합’, ‘자유전공제 선제 도입’, ‘글로벌 교육 강화’, ‘평생 교육 강화’, ‘대외 협력 강화’, ‘재정 확충’, ‘여의도순복음교회와의 협력 강화’ 등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세대는 김성혜(1942~2021) 직전 총장 별세 이후 지금까지 총장대행체제로 운영되다가 2년여 만에 새 총장을 맞이하게 됐다. 백 신임 총장은 지난 19일 열린 이사회에서 총장으로 선임된 직후 22일부터 업무에 돌입했다. 취임식은 다음 달 16일 열린다.

임보혁 기자 bosse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