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큰 대학, 세큰대를 아십니까?’
광주 서구는 주민 눈높이에 맞는 평생교육을 위해 브랜드 사업으로 추진 중인 ‘세상에서 가장 큰 대학(이하 세․큰․대)’ 프로그램과 강사를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서구는 지난해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세․큰․대’ 서구 개교와 함께 시민참여학과, 인문사회학과, 문화예술학과를 개설했다. 이후 각 학과에서 운영할 전공‧교양강좌 프로그램과 함께 전문강사를 모집하고 있다.
시민참여학과는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참여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활동가와 리더 양성과정, 민주시민으로서 갖춰야 할 자질과 역량 관련 강좌를 모집 중이다.
인문사회학과는 문학‧역사‧철학 등 삶과 앎에 대한 보편적 진리와 가치를 함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문화예술학과는 음악‧미술‧무용‧영화‧디자인 등 문화예술을 향유하는 능력과 창조력을 함양할 수 있다.
강좌·강사 지원자격은 3가지 항목이다. 해당 대학의 관련 학과를 졸업했거나 관련 분야의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된다.
해당 분야 관련 강의 경력 또는 자격증(민간자격증 포함)을 가진 경우도 무방하다. 해당 분야 관련 연구·전문성을 인정할 만한 서류심사를 제출해 절차를 거쳐도 된다.
신청자는 2월 1일까지 강의계획서와 강사지원서를 작성해 서구청 세상에서가장큰대학팀으로 방문하거나 우편 접수하면 심사를 받게 된다.
광주권 5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대학이 없는 서구는 지역 전체를 대학으로 운영하는 ‘세․큰․대’ 서구를 통해 전공 40시간, 교양 60시간 총 100시간을 이수하면 명예시민학위를 주고 있다.
서구는 보건대, 조선이공대 등 지역대학과 협력해 수준 높고 전문적인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는 부서별로 운영 중인 각종 교육 프로그램을 편입해 ‘세․큰․대’를 확대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주민들이 원하는 교육을 언제는 받을 수 있는 ‘내곁에 평생교육’을 실현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세상에서 가장 큰 대학, 세큰대 서구의 성공적 정착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