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시가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제천시는 올해 100개의 스포츠 대회를 유치해 1200억원의 경제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22일 밝혔다.
시는 2022년 55개, 지난해 80개의 대회를 개최했다. 올해는 100개 대회에 연인원 50만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이달에 전국유소년농구스토브리그와 전국꿈나무탁구스토브리그를 개최된다.
2월에는 전국 최대 규모의 생활농구대회인 전국종별생활체육농구대회가 치러진다. 이 대회는 140여개팀 17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지역경제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3월에는 전국 80여개 유소년 축구 클럽팀이 참가하는 전국프리미어컵축구대회와 한국프로배구연맹(KOVO)에서 처음 신설한 KOVO컵 유소년배구대회가 제천에서 열린다.
올 상반기에만 전국종별체조선수권대회와 전국리듬체조대회, 전국종별펜싱선수권대회, 전국종별인라인스피드대회, 전국종별하키선수권대회, 전국유소년축구페스티벌 등이 치러진다.
하반기에는 전국펜싱선수권대회, 전국씨름선수권대회, 전국대학클럽야구대회, 전국대학동아리탁구대회, 추계전국중등축구대회 등이 펼쳐진다.
이밖에도 KBL프로농구대회, 전국초등학교배구대회, 전국레슬링선수권대회, 중고등학교탁구최강전 등 굵직한 전국대회가 이어진다.
시는 2025아시아기계체조선수권대회 유치도 나서고 있다. 개최지는 오는 6월 또는 9월 아시아체조연맹 총회에서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2025아시아기계체조선수권대회는 15일간 20개국 선수단 500여명이 참가한다. 주니어와 시니어가 모두 출전한다.
이와 함께 시는 지난해 10월 2025년 제20회 아시아롤러선수권대회 유치도 성공했다. 2년 마다 열리는 아시아롤러선수권대회는 아시아권 롤러 대회 중 가장 규모가 크다. 2025년 10월 중 11일간 일정으로 20여개국 선수와 임원 등 200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사시사철 끊임없는 스포츠 대회 개최를 통해 볼거리와 먹거리가 가득하고 스포츠를 즐기기 위한 최고의 도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제천=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