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전 지역 무인민원발급기 설치… 365일 24시간 운영

입력 2024-01-22 11:58
경북 경주시청에 설치된 옥외형 무인민원발급창구.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 23개 읍면동지역에서 365일 24시간 민원서류를 발급할 수 있게 된다.

경주시는 오는 6월까지 무인민원발급기 미설치 지역인 강동면, 내남면, 문무대왕면, 보덕동, 산내면, 서면, 천북면 등 7곳에 옥외형 무인민원발급기를 설치한다고 22일 밝혔다.

3억원의 예산을 들여 무인민원발급기 7대를 설치하면 모든 읍면동에서 무인민원발급이 가능해 진다.

현재 무인민원발급기는 시청을 비롯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다중이용시설 등 총 25곳에 27대를 운영 중이다.

무인민원발급기에서 발급 가능한 서류는 주민등록등‧초본, 가족관계증명서, 토지대장, 납세증명서, 자동차등록원부, 농업경영체등록확인서 등 총 119종이다. 민원창구 보다 최대 50% 감면된 금액으로 발급 받을 수 있다.

시각장애인용 음성안내, 무인민원발급기 화면위치 조정과 글씨 크기 확대가 가능해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옥외부스에는 휠체어진입로, 자동출입문, 냉난방기, 무인경비시스템, 보안 CCTV 등 안전·편의시설도 갖췄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앞으로 전자기기를 다루는데 익숙지 않은 어르신들이 민원 서비스 혜택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무인민원발급기 설치와 함께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