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지역에 도시가스 공급과 LPG 배관망을 구축하는 에너지복지 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2021년 한국LPG배관망사업단, 한국가스안전공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농·어촌지역을 대상으로 LPG 배관망 구축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특별지원 사업으로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13개 마을에 대한 LPG배관망 구축사업을 완료했다.
올해는 69억원을 들여 북구 기계면 읍면 단위 LPG배관망 구축사업을 2년간 추진할 계획이다. 25일부터 기계면 현내1~2리, 고지1~2리, 봉계2리, 지가2리 마을 이장과 주민을 대상으로 읍면 단위 LPG배관망 구축 사업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포항 LPG 배관망 정보센터를 개소하고 소형저장탱크 보급사업이 완료된 36개 마을에 대해 매일 순회 점검 등을 하고 있다.
영남에너지서비스와 함께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 지원사업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남구 동해면 금광2리와 북구 청하면 월포3리 등 2개 마을에 18억원을 들여 도시가스 보급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남구 연일읍 중명리, 북구 흥해읍 곡강리·죽천리에도 23억원을 들여 도시가스 공급관 설치 사업을 추진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에너지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으로 반드시 전 시민이 에너지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관련 정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