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스키장 리프트서 열살 아이, 10m 아래 추락

입력 2024-01-22 06:22 수정 2024-01-22 10:15
구급대원들이 21일 리프트에서 추락한 10세 아이를 응급조치하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강원도 정선의 한 스키장에서 열 살 아이가 리프트에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A군은 헬멧을 착용하고 있었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에 따르면 21일 오후 6시42분쯤 정선군 고한읍 한 스키장에서 A군이 리프트를 타고 가던 중 10m 아래로 떨어졌다.

추락 이후 A군은 허리통증과 메스꺼움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는 A군을 응급조치한 뒤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날 낮 12시30분쯤 같은 스키장에서 스키를 타다가 넘어진 40대 B씨도 허리 통증을 호소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소방 관계자는 “겨울철 레저스포츠 사고를 예방하려면 충분한 준비운동으로 관절과 근육을 풀어주고 헬멧 등 보호장비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며 “수준에 맞는 슬로프 선택은 물론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스포츠를 즐기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김판 기자 p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