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임직원에게 “시장이 기대하는 수준 이상의 성과를 내달라”고 주문했다.
우리금융은 임 회장이 지난 19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2024년 경영 전략 워크숍’을 열고 “올해는 저와 경영진이 (실적을) 온전하게 감당해야 하는 해”라며 이렇게 말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우리금융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저조한 점을 두고 경각심을 고취하려는 발언으로 풀이된다.
임 회장은 “모든 구성원이 자신감과 감사, 소통, 합심의 자세로 무장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한 손에는 나침반을, 다른 한 손에는 스톱워치를 들고 목적지를 향해 전속력으로 달려나가자”고 당부했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역량 집중과 시너지, 소통이 3대 경영 목표로 제시됐다. 우리종합금융 역량 강화를 통한 증권업 진출 대비 계획도 재확인됐다.
김진욱 기자 reali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