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인천관광공사와 함께 인천시티투어 탑승객 모집을 위한 연중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다음 달에는 봄맞이(입춘) 할인 이벤트를 시작으로 설날 연휴 온 가족이 티켓 1장으로 인천시티투어를 이용할 수 있는 가족 패키지, 발렌타인데이 이벤트, 입소문 이벤트 등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오는 3월에는 신규 노선 등을 이용할 수 있는 버스 새단장 이벤트, 4월에는 봄꽃 명소 구경 이벤트, 5월에는 가정의 달 할인 이벤트 등이 준비돼 있다.
또 주요 공휴일과 연휴를 연계한 프로모션을 비롯해 지역 대표 축제 및 행사 참가자, 호텔 숙박객 등을 대상으로 한 프로모션도 마련될 예정이다.
지난해 인천시티투어 탑승객은 전년 대비 7.4% 증가한 2만7000명으로 조사됐다. 2022년 한국관광공사 국민여행조사 결과에 비춘 지역소비효과는 약 18억원에 이른다.
현재 인천시티투어는 인천의 대표 관광지를 돌며 정차하는 순환형 노선, 노을 야경 등을 주제로 1일 관광이 가능한 테마형 노선으로 나뉘어 운영되고 있다.
순환형 노선 중 인천의 역사와 문화를 둘러볼 수 있는 레트로 노선은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신포국제시장, 수도국산 달동네박물관, 화평동 냉면거리, 차이나타운 등을 거친다. 월·화요일을 제외하고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1시간 간격으로 6회 운영된다. 요금은 성인을 기준으로 5000원이다.
김충진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지역의 관계기관들과 협업해 학생, 환승객, 크루즈 승무원 및 승객 등 고객들을 대상으로도 맞춤형 프로모션을 진행하겠다”며 “고령층 및 장애인 대상의 사회공헌 활동 등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