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공항 작년 12월 이용객, 코로나 이전 91% 회복

입력 2024-01-19 16:43

지난달 김해공항 국제선 이용객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2월과 비교해 91%까지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공항공사 김해공항에 따르면 지난달 국제선 이용객은 70만4530명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2월 이용객 76만9652명과 비교해 91.5% 수준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전체 김해공항 국제선 여객은 652만명으로 2019년 959만명의 68% 수준이다.

김해공항의 이번달 하루 평균 이용객은 2만3000여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40%이상 증가한 수준이다.

11개국 35개 국제노선이 운항 중인 김해공항의 노선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면 이용객은 더 늘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공항공사 김해공항은 올해 국제선 여객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완전히 회복해 1000만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김해공항에 첫 설치한 셀프백드롭(Self Bag Drop) 구축도. 한국공항공사 제공

남창희 한국공항공사 김해공항장은 “항공 수요 회복에 따른 국제선 여객 증가로 공항이 혼잡해지고 있다”면서 “공항 이용 시 주차부터 탑승수속, 신분·보안 검색, 출국심사, 항공기 탑승 등 수속 과정에서 걸리는 시간이 평소보다 오래 걸리는 만큼 최소 2시간 전에 여유 있는 도착이 권장된다”고 당부했다.

이어 “빠른 수속을 위해 한국공항 공사에서 운영하는 스마트공항 앱과 카카오톡 '물어보안 챗봇' 서비스를 이용해 소지 물품 기내 반입 가능 여부를 사전에 확인하고 가능한 한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주차장 이용 시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