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대표 “약자 편에 섰던 100년 정신 이어가 달라”

입력 2024-01-19 14:59 수정 2024-01-19 15:28
김종생(왼쪽) NCCK 총무가 19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홍익표 원내대표와 환담하고 있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한국교회에 이태원 유가족 등 소외 이웃을 위해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홍 대표는 19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김종생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와 윤창섭 회장을 만나 환담했다.

윤 대표는 “이태원 특별법이 어렵게 통과됐으나 대통령 거부권 행사가 수면 위로 떠 오르면서 유가족의 충격이 크다”며 “지난 100년간 민주화 운동은 물론 약자를 배려하는 일에 앞장섰던 NCCK가 지속해서 힘을 실어달라”고 말했다.

이에 김 총무는 “며칠 전 유가족을 만나 함께 울면서 기도했다.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함께할 것”이라며 “정치권에서도 선거 승리뿐만이 아니라 서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정책을 펼쳐달라”고 당부했다.

글·사진=박용미 기자 m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