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의 한 온천 목욕탕에서 검은색 가루가 발견됐다. 온천 측은 배관의 문제로 보고 곧바로 설비 교체에 나섰다.
전북 고창의 한 온천 목욕탕 내 대형욕조 바닥에서 지난 17일 육안으로도 확인될 정도의 검은색 가루와 같은 이물질이 발견됐다. 이용객들이 검은색 가루를 발견하고 목욕탕에 항의했다.
온천 측은 곧바로 배관 교체작업을 진행했다. 문제의 이물질은 원수가 유입되는 배관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사업장 안에 사과문을 게재했고 이용객들에게 이용요금을 전액 환불했다.
고창군도 현장점검에 나섰다. 다만 검은색 가루의 생성 원인에 대해 추가 원인분석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군은 대형 욕조의 순환여과장치에 대한 관리부실에 무게를 두고 있다.
군은 욕조 내 물과 이물질 등 시료를 채취해 임실의 보건환경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했다. 결과를 받을 때까지 10일가량을 소요할 것으로 보인다.
최승훈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