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을 앞두고 올림픽의 안전과 성공, 강릉시의 영적부흥을 위해 기도하는 모임이 열렸다. 각지의 교계 인사와 강릉시 시장, 국회의원, 시의장 등 정치계 인사들이 모여 곧 개막할 올림픽을 위해 한마음으로 기도했다. 강릉시기독교연합회(회장 김용철 목사)가 19일 강원도 강릉장로교회(이상천 목사)에서 개최한 ‘신년조찬기도회’에서다.
이날 강릉시기독교연합회 회장인 김용철 새능력침례교회 목사는 ‘잘되게 하시는 하나님’을 주제로 설교했다. 김 목사는 “사람은 누구의 소리를 듣고 반응하느냐에 따라 소속이 정해진다. 우리 모두 하나님의 소리에 이끌리고 다스림을 받는, 하나님에게 속한 사람으로 살아가자”며 “하나님께서는 하나님께 속한 이들을 더 잘 되게 하신다”고 전했다.
강릉과 올림픽을 위한 기도도 이어졌다. 이상진 강릉성결교회 목사는 복음화와 영적 부흥을 위해 기도하며 “아직도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백성들이 많이 있는 가운데, 주님께서 강릉 땅에 모인 이들의 마음을 열어주셔서 주님만을 바라볼 수 있도록 허락해달라”고 말했다.
김종임 동도중앙침례교회 목사는 “전 세계의 주목 가운데 열리는 이번 올림픽의 모든 일정에 주님께서 함께하셔서 주의 이름만이 높여지고 주의 영광이 가득한 성공적인 올림픽이 되게 해달라”며 “또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지키심을 통해 올림픽이 안전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길 축원한다”고 기도했다.
이날 행사엔 김홍규 강릉시장을 비롯해 국민의힘 권성동(강원 강릉시) 의원, 김기영 강릉시의회 의장과 IOC공식 응원단 화이트타이거스 이종선 대표 등 유명인사도 다수 참석했다.
김 시장은 “대회가 끝나는 2월 1일까지 (교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며 “하나님께서 올림픽 선교에 힘쓰는 주님의 종들을 축복하시고 그들과 함께하시길 기도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올림픽선교를 위한 준비도 마무리 단계에 들어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목사는 19일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강릉에 방문한 외국인과 국내 다음세대 청년을 위한 선교 사역을 이어갈 예정이다”라며 “외국에서 온 선수단과 심판, 코치진을 위해 한복과 강릉커피 등 다양한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미션하우스를 3곳 마련하고 오후 열릴 올림픽 개회식을 위해 방석 스카프 건빵 라면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청소년동계올림픽은 19일 오후 8시 강원도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오벌)과 평창군 평창돔에서 동시 개최될 예정이다.
강릉=글·사진 조승현 기자 chos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