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인 고(故) 이선균 사망 이후 배우 전혜진(48)의 근황이 처음 전해졌다.
전혜진의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 18일 공식 SNS에 “나른한 오후, 졸음 퇴치엔 전혜진 하세요”라는 짧은 글과 함께 전혜진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전혜진은 무표정한 얼굴로 스튜디오 바닥에 앉아 운동화 끈을 고쳐매고 있다. 전혜진의 근황이 전해진 건 이선균 떠나보낸 지 22일 만에 처음이다.
사진을 접한 팬들 사이에서는 전혜진의 복귀를 알리는 신호탄이 아니냐는 기대감이 감돈다. 댓글에는 “항상 응원합니다” “일상 전해줘서 고마워요” “활동 기대하고 있습니다” 등 응원과 지지의 글이 이어지고 있다.
전혜진은 영화 ‘크로스’로 2월 스크린에 복귀할 예정이었으나 갑작스럽게 남편상을 당하면서 작품 개봉일이 연기됐다. 영화에서 전혜진은 비중 있는 역할을 맡아 열연했다.
한편 이선균은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아오다 지난달 27일 세상을 떠났다. 이선균의 마약 투약 혐의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수사 종결됐다. 다만 생전 이선균을 협박해 돈을 뜯어낸 혐의(공갈)를 받는 유흥업소 실장 A씨(29·여)와 배우 출신 협박범 B씨(28·여)에 대한 수사는 이어지고 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