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포미닛 출신 가수 현아(32)와 그룹 하이라이트(옛 비스트) 출신 용준형(35)이 열애설에 휩싸였다.
현아와 용준형은 18일 오후 각자 인스타그램에 서로 손을 맞잡은 채 모래사장을 걷는 뒷모습이 담긴 사진을 나란히 게재했다. 현아는 “예쁘게 봐주세요”라면서 남녀가 하트를 가운데 둔 이모티콘을 덧붙였다.
게시물 업로드 이후 팬들 사이에서는 두 사람이 열애 사실을 공개한 것이냐는 관심이 쇄도하고 있다. 현아 소속사 측은 “아티스트의 지극히 사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관여하고 있지 않다”며 말을 아꼈다.
온라인에는 두 사람이 약 2개월 전 함께 한 식당을 방문했다는 목격담도 재조명됐다. 지난해 11월 한 식당 SNS 계정에 ‘현아님 용준형님 방문 감사드립니다’라는 글과 함께 두 사람의 사인이 담긴 사진이 게재된 것이다.
현아와 용준형은 과거 큐브엔터테인먼트에서 한솥밥을 먹은 사이다. 특히 용준형은 현아가 2010년 첫 솔로곡을 발표했을 당시 피처링을 맡기도 했다.
현아는 2007년 걸그룹 원더걸스 멤버로 데뷔해 팀을 나온 뒤 2009년 포미닛으로 재데뷔했다. 2016년 포미닛 해체 전후 솔로 활동을 펼치며 ‘버블팝’ ‘빨개요’ 등 히트곡을 냈다. 그룹 펜타곤 출신 던(30)과 공개 열애를 하다 2022년 11월 결별했다.
용준형은 가수 정준영이 2015년 말 당시 공유한 불법 동영상을 본 사실이 있다고 2019년 3월 인정한 뒤 팀을 탈퇴했다. 정준영은 집단 성폭행 및 불법촬영 혐의 등으로 징역형을 살고 있다. 용준형도 이 여파로 가수 활동을 중단했다가 약 4년 만인 2022년 11월 독립 레이블 ‘블랙 메이드’를 통해 복귀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