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영진전문대학교는 반도체전자계열 해외취업반인 ‘일본전자반도체반’ 학생들이 일본 도쿄에 파견돼 일본 취업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해외연수 프로그램은 ‘K-MOVE 스쿨 전자회로설계 전문가양성과정’으로 연수에는 ‘일본전자반도체반’ 졸업예정인 2학년생 10명 전원이 참가하고 있다.
지난 8일 출국한 학생들은 오는 2월 1일까지 일본 기업 비즈니스 매너를 비롯해 현지 강사가 진행하는 일본어 비즈니스 회화, 경어 표현 등을 배운다. 또 체험 활동으로 오다이바 미래과학관과 기업 홍보관인 긴자 캐논 디지털하우스, 긴자 플레이스 소니, 닛산 크로싱을 방문해 일본 기업 문화를 접한다. 연수생 10명 중 8명이 이미 일본 현지 기업에 합격해 채용이 내정된 상태다.
취업이 내정된 고강훈(23, 아스파크 합격)씨는 “대학에 입학하고 전공을 고민하던 중 해외취업에 관심을 두게 돼 일본취업반에서 열심히 준비했고 일본 기업에 합격했다”며 “그동안 강의실에서 배운 일본어를 이번 연수에서 일본 현지인들을 만나 직접 활용해볼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영진전문대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다소 흔들렸던 해외 취업이 정상 궤도를 회복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발표된 교육부 ‘2022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조사’에서 2022년 졸업자 중 83명이 일본 등의 해외기업에 취업해 전국 2·4제 대학교 중 최고 실적으로 전국 1위에 올랐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