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관광넘어 국가발전 동력

입력 2024-01-18 14:42
지리산 둘레길 이미지. 국민DB

경남도는 지난해 12월22일 확정 발표된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추진을 위해 올해를 원년의 해로 삼고 사업추진 목표와 실행계획을 18일 발표했다.

사업 목표는 우선 올해 예산이 반영된 15개 사업지구(145억원)에 대한 실시설계를 완료해 내년부터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며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내년 국비 800억원을 확보할 예정이다.

또 섬진강, 낙동강, 지리산 등 아름다운 자연자원과 삼성, LG, GS,효성 등 글로벌기업 창업주의 기업 가치인 K-기업가정신 등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한 테마형 상품·프로그램 개발 등 다양하고 참신한 진흥사업을 구상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도는 지난 17일 전남도와 함께 사업 주관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를 방문해 공동 진흥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연계 방안 마련과 내년 9개 지구의 신규사업 반영과 국비 800억원 지원 등을 건의했다.

또 오는 24일에는 사업 추진방향 설명과 예산 신속집행 협조 등을 위해 시·군 관광과장 회의를 개최해 사업추진에 박차를 기할 예정이다.

한편 경남, 부산, 울산, 광주, 전남 등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계획’은 3조원 규모의 초대형 국책사업으로 경남은 시설사업 36건 1조500억원, 진흥사업 9건 600억원이 반영돼 있으며 수도권에 대응하는 지속 가능하고 경쟁력 있는 관광의 중심지로 만들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사업추진으로 숙박여행 일수 증가, 생활인구 유입, 관광격차 해소 등 경남 관광경쟁력 강화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도진 경남도 관광개발과장은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사업으로 남해안 관광산업이 경남을 넘어 국가 발전의 큰 성장 동력이 될 전례 없는 기회를 얻게 됐다”며 “지역소멸의 위험을 해소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