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표 창원시장 “미래 50년 혁신성장으로 전력 질주하는 해”

입력 2024-01-18 14:29 수정 2024-01-18 14:33
18일 시청 시민홀에서 열린 신년 기자 간담회에서 홍남표 창원시장이 올해 시정 운영 방향을 밝히고 있다. 창원시 제공

경남 창원시가 올해 ‘혁신성장 전환 가속화’를 골자로 한 시정운영 방향을 발표했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18일 시청 시민홀에서 신년 기자 간담회를 갖고 “지난해 창원이 가장 잘하는 제조산업 대혁신과 도시공간 재구조화를 통한 혁신성장 기틀을 마련한 해였다면 올해는 그 잠재력을 폭발하는 시작점이 되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 시장은 “새롭게 다진 시정 기반을 바탕으로 미래 50년을 여는 혁신성장의 길로 전력 질주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산업·경제와 복지·안전, 문화·해양·환경, 도시·교통, 청년·인구 분야별로 올해를 이끌어 갈 주요 시정 비전과 핵심 전략 사업을 소개했다.

먼저 성장동력의 전초기지인 ‘창원국가산단2.0’의 대변혁을 위한 연내 예비타당성 통과와 전국 최초 ‘디지털 자유무역지역’ 조성, ‘항만·물류 허브’ 도약을 위한 진해신항, 가덕도신공항 건설 등 ‘창원 중심 트라이포트 기반 국제물류특구’ 구축에 나선다.

또 시정의 최우선 가치인 시민의 행복과 안전을 위한 ‘창원맘 커뮤니티센터’ 등 양육 공백 방지와 시민의 활력 넘치고 건강한 일상 지원을 목표로 ‘권역별 맨발 걷기 산책로’ 인프라 구축과 8개 지구 우수저류시설 설치 등을 통해 시민의 안전과 재산을 보호한다.

창원의 문화·환경 콘텐츠 발전전략으로 진해 벚꽃로드, 한류테마 인공정원 등 5개 사업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을 본격화하고, 구산해양관광단지, 마산해양신도시 등 남해안권 해양레저관광 거점 중심도시로 우뚝선다는 계획이다.

이어 ‘동대구~창원 고속철도’ ‘창원국가산단2.0~진해신항’ 등 수도권까지 2시간대 생활권 실현과 ‘마산역 미래형 환승센터’, 창원도시관리계획 재정비, 창원 업무지구, 준공업지역 공간구조 재편을 통해 도시 공간을 유기적으로 연결한다.

마지막으로 창원 미래 50년의 주역이 될 청년들이 창원에서 꿈꾸고 성장하도록 교육, 일자리 등 양질의 기회를 보장하는 청년 정책 마련과 시민 건강권 수호와 우수한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창원 30년 숙원인 의과대학 유치에 전력 한다.

앞서 홍 시장은 창원국가산단2.0 유치, 시내버스 노선 전면 개편, 창원 배후도시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수서행 SRT 경전선 운행개시, 구산해양관광단지 조성사업 공익사업 ‘조건부 인정’ 승인 등 지난해 성과를 시민과 공유했다.

홍 시장은 “최초의 계획도시에서 지금의 특례시까지 수많은 변화를 선도해온 창원은 이제 미래 첨단도시로 나아갈 준비를 마쳤다”며 “새롭게 다져온 시정 기반을 바탕으로 혁신의 선두에 서서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