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올해 구직 청년 1500명에게 250만원씩 ‘청년 드림 수당’을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미취업 청년의 원활한 지역사회 진입을 돕고 주머니가 가벼운 이들의 구직활동 경비를 지원하는 차원이다. 1기 800명은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2기 700명은 5∼6월 모집한다.
지원대상은 광주에 주민등록상 주소를 두고 구직활동 중인 둔 19∼39세의 미취업 청년이다. 기준 중위소득 150% 이내여야 한다. 재학생, 휴학생, 졸업예정자는 제외된다.
시는 선정된 청년에게 5개월간 50만원씩 지급하고 구직탐색·취업 준비·역량 강화·창업형 프로그램 교육을 제공한다. 취업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진로설정과 구직계획에 도움을 주는 것이다.
신청은 광주 청년 드림 수당 공식 사이트에서 온라인으로 하면 된다. 지원 신청자의 가구 소득, 미취업 기간, 구직활동계획서를 심사해 대상자를 최종 선발할 계획이다.
최종 대상자는 온라인 예비교육 이수와 청년 드림 수당 지급을 위한 클린카드 발급 절차 등을 이행하면 된다.
시는 2018년부터 청년 드림 수당 및 활동 지원사업을 추진해 현재까지 6000여명에게 140억원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오인창 시 청년정책관은 “단순한 지원금에 그치지 않고 개인 맞춤형 구직활동 지원을 통해 청년 취업을 실질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