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지속가능한 상권 생태계 조성 추진

입력 2024-01-18 10:56
지난해 8월 포항시 중앙상가에서 열린 영일만친구 야시장에 많은 시민들이 찾아 붐비고 있다.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는 올해 민생경제 회복과 지속가능한 상권 생태계 조성을 위해 물가 안정관리,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 매력적인 상권 창출, 민간협력 상생기반 조성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먼저 지방물가 안정 관리를 위해 개인서비스요금 관리에 집중한다. 시는 올해 착한가격업소 지정을 확대하고 홍보를 강화해 자율적인 가격 인하를 유도할 계획이다. 또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한 상인들의 자정 노력 및 물가안정 동참을 유도하고 물가모니터요원을 상시 운영해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시는 소상공인의 경영 안전망 확충과 매출 회복, 자생력 강화 등을 위한 소상공인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150억원 규모의 재원을 조성해 소상공인에 대한 특례보증 지원과 이차보전금을 지원한다. 영세소상공인을 위한 카드수수료 지원, 사업주 고용보험료 지원사업 등 맞춤형 자금지원으로 경영안정을 돕는다.

소상공인의 경영기반 마련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라이브커머스·방송지원, 온라인쇼핑몰 입점 지원, 공공배달앱 운영 지원, 점포환경개선을 위한 새바람 체인지업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전통시장을 시민 중심의 라이프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고 지역가치와 문화를 살린 관광시장으로 확장한다. 이를 위해 죽도시장 글로벌 웰컴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용역과 청하공진시장 정비사업, 전통시장 안전시설 강화, 환경개선, 주차장 조성 및 아케이드 시설, 장옥개축 등 시설현대화로 편리하고 쾌적한 쇼핑 환경을 조성한다.

소비확산을 위해 포항사랑상품권 2000억원을 발행하고 지역 소상공인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소비축제와 영일만친구 야시장도 개최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역 상인의 목소리를 반영한 시책 발굴과 민관이 협력하고 상생하는 상권 기반을 조성해 포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