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부산시당은 17일 부산 연제구 노정현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4월 총선에 나서는 후보와 총선 공약 등을 발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노정현(연제구), 김은진(남구을), 김진주(사하구갑), 양미자(사상구), 주선락(부산진구갑), 권용성(동래구) 등 6명의 후보가 참가했다.
노정현 진보당 부산시당 위원장은 “후보들은 지난 10년간 지역사회와 노동 현장에서 진보 정치의 조직적 토대를 구축해 온 진보당의 귀중한 자산”이라며 “새벽부터 밤늦은 시간까지 출퇴근길, 시장, 노동 현장 등 삶의 현장 곳곳에서 주민을 만나 민생을 살리고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헌신해 온 후보들을 자신 있게 선보인다”고 말했다.
진보당 부산시당은 ‘지역 순환 경제와 부산형 공공은행 설립’ ‘주거 안전망 구축, 청년세대 할당제 등 청년정책’ ‘자동 육아 휴직제, 주부 연금, 초등전일제 등 성평등·아동 돌봄 정책’ ‘횡재세 도입 및 개인 채무조정제도 조정 등 민생정책’ ‘검사장 직선제 등 검찰개혁’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노정현 후보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연제형 도시 바람길 숲 조성', 김은진 후보는 '화물차 공영차고지 설치 확대', 김진주 후보는 '신평장림산단 노동 중심 산업전환', 양미자 후보는 '서부산권 의료체계 강화를 위한 출근 전 어린이병원', 주선락 후보는 '청년 월세 10만원 도입', 권용성 후보는 '택배 노동자 등 필수노동자 지원'을 지역공약으로 내세웠다.
노 시당 위원장은 “새로운 정치에 대한 시민의 열망이 높아지면서 진보당은 최근 발표된 정당 여론조사에서 여러 차례 거대 여야 정당에 이어 3위에 올랐다”면서 “생활밀착형 공약으로 부산의 진보당 지지율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