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진보당 “생활밀착 공약으로 지지율 높이겠다”

입력 2024-01-17 23:09
진보당 부산시당은 17일 제22대 총선후보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왼쪽부터 권용성·양미자·노정현·김은진·김진주 예비후보와 김병규 선거대책본부장. 진보당 부산시당 제공

진보당 부산시당은 17일 부산 연제구 노정현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4월 총선에 나서는 후보와 총선 공약 등을 발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노정현(연제구), 김은진(남구을), 김진주(사하구갑), 양미자(사상구), 주선락(부산진구갑), 권용성(동래구) 등 6명의 후보가 참가했다.

노정현 진보당 부산시당 위원장은 “후보들은 지난 10년간 지역사회와 노동 현장에서 진보 정치의 조직적 토대를 구축해 온 진보당의 귀중한 자산”이라며 “새벽부터 밤늦은 시간까지 출퇴근길, 시장, 노동 현장 등 삶의 현장 곳곳에서 주민을 만나 민생을 살리고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헌신해 온 후보들을 자신 있게 선보인다”고 말했다.

진보당 부산시당은 ‘지역 순환 경제와 부산형 공공은행 설립’ ‘주거 안전망 구축, 청년세대 할당제 등 청년정책’ ‘자동 육아 휴직제, 주부 연금, 초등전일제 등 성평등·아동 돌봄 정책’ ‘횡재세 도입 및 개인 채무조정제도 조정 등 민생정책’ ‘검사장 직선제 등 검찰개혁’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노정현 후보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연제형 도시 바람길 숲 조성', 김은진 후보는 '화물차 공영차고지 설치 확대', 김진주 후보는 '신평장림산단 노동 중심 산업전환', 양미자 후보는 '서부산권 의료체계 강화를 위한 출근 전 어린이병원', 주선락 후보는 '청년 월세 10만원 도입', 권용성 후보는 '택배 노동자 등 필수노동자 지원'을 지역공약으로 내세웠다.

노 시당 위원장은 “새로운 정치에 대한 시민의 열망이 높아지면서 진보당은 최근 발표된 정당 여론조사에서 여러 차례 거대 여야 정당에 이어 3위에 올랐다”면서 “생활밀착형 공약으로 부산의 진보당 지지율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