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성형외과서 지방흡입 20대女 사망… 경찰 수사

입력 2024-01-17 21:05 수정 2024-01-17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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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지방흡입 수술을 받은 20대 중국인 여성이 한 달여 만에 사망했다. 경찰은 수사에 나섰다.

17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20대 중국인 여성 A씨는 지난해 11월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일주일 간격으로 3차례 지방흡입 수술을 받았다.

A씨는 이후 극심한 통증을 호소해 대학병원으로 옮겨졌고, 패혈증으로 인한 괴사성 근막염 악화 진단을 받았다. 치료를 받았지만 지난 10일 사망했다.

A씨 유족은 성형외과 측을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A씨가 통증을 호소했지만 성형외과의 적절한 조처를 받지 못해 결국 사망했다는 것이 유족의 주장이다.

경찰은 오는 18일 A씨의 시신을 부검해 사망 원인을 파악할 예정이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