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밀수 ‘꼼짝 마’ 최첨단 ‘밀리미터파’로 3초면 찾는다

입력 2024-01-17 14:19
17일 오전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에서 열린 ‘2023년도 관세청 마약밀수 단속 동향 브리핑 및 마약단속 현장 점검’에서 관계자가 밀리미터파 전신검색기 시연을 하고 있다.

관세청이 17일 인천공항 입국장에서 신변에 은닉한 마약류 단속을 위해 도입한 '밀리미터파 신변검색기'와 '열화상 카메라'에 대한 시연을 실시했다.

17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에서 열린 관세청 '23년 마약단속 동향 발표 및 마약밀수 단속 현장 점검'에서 관세청 관계자가 열화상 감지기 시연을 하고 있다.

1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에서 열린 '관세청 마약단속동향 발표 및 마약밀수 단속 현장점검'에서 신체에 마약을 은닉한 입국객을 가정한 관계자가 밀리미터파신변검색기로 확인된 은닉물품을 보이고 있다.

밀리미터파 신변검색기와 열화상 카메라는 복대나 신체의 은밀한 곳에 마약을 숨겼을 경우 효과적으로 찾아내는 첨단 단속 장비이다.

17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2023년도 관세청 마약밀수 단속 동향 브리핑 및 마약단속 현장 점검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열화상 카메라 시연이 이뤄지고 있다. 위 장비는 인체의 체온과 은닉한 물품의 체온 차를 색깔로 구분해 마약 소지를 적발할 수 있다.

1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관세청 직원이 여행객 등이 마약류를 밀반입하다 적발된 사례를 설명하고 있다.

1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열린 관세청 마약밀수 단속 동향 브리핑에 앞서 여행객 등이 마약류를 밀반입하다 적발된 사례가 전시되고 있다.

지난해 인천국제공항 등을 통해 국내로 마약을 몰래 들여오다 적발된 건수가 7백 건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작년보다 단속 건수는 9% 줄었지만, 마약 무게는 23% 증가한 수치이다.

1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관세청 직원이 여행객 등이 마약류를 밀반입하다 적발된 사례를 설명하고 있다.

1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관세청 직원이 여행객 등이 마약류를 밀반입하다 적발된 사례를 설명하고 있다.

또 여행객 등이 마약류를 숨겨 밀반입하다 적발된 사례 전시에는 견과류 속 방습제로 위장한 마약과 건오징어 사이에 은닉한 마약, 전자기타 등 악기 속에 숨겨온 마약 등의 사례가 소개됐다.

17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에서 열린 관세청 '23년 마약단속 동향 발표 및 마약밀수 단속 현장 점검'에 참석한 고광효(왼쪽) 관세청장 등 참석자들이 열화상 감지기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

관세청은 올해까지 밀리미터파 신변검색기를 총 13대를 전국 주요공항과 항만에 확대 배치할 예정이다.

인천공항=이한형 기자 goodlh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