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노인일자리 확대…4200여명 일자리 마련

입력 2024-01-17 11:03
경북 경주시청 전경

경북 경주시가 어르신들의 소득지원과 활기찬 노후생활을 도모하기 위해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을 확대한다.

시는 올해 180억원을 들여 공익활동형, 사회서비스형, 시장형 등 3개 분야 4236명의 노인일자리 사업을 수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135억원 3588명 보다 33% 늘린다.

올해는 지난해 보다 공익형 일자리 외에도 사회서비스형과 시장형 일자리를 확대했다.

공익활동형은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 3356명을 모집한다. 월 30시간(11개월) 활동하고 월 29만원을 받는다. 이들은 노노케어와 스쿨존 안전지킴이 등 돌봄·안전 중심으로 사회적 약자 복지 실현과 공익적 가치를 높인다.

사회서비스형은 65세 이상 어르신이 월 60시간 10개월을 근무하고 월 64만원 정도를 받는다. 사회적 도움이 필요한 보육시설, 금융기관 등의 영역에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장형은 60세 이상 어르신이 소규모 매장에서 일하고 수익금에 따라 활동비를 받는다.

시는 경북경주시니어클럽, 대한노인회경주시지회, 경주문화원, 하나재가노인통합지원센터, 경주시사회복지협의회 등 5개 기관을 수행기관으로 지정해 운영한다.

시는 어르신의 사회참여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보장하기 위해 노인일자리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사업유형을 다각화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일자리 마련 등 노인 복지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