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 미아동 한 단독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집 안에 있던 앵무새 20마리가 죽었다.
17일 서울 강북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54분쯤 미아동 단독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1시간30여분 만에 꺼졌다.
소방 당국은 “주택에서 불길이 보이고 연기가 난다”는 인근 아파트 주민 신고를 받고 인원 106명, 차량 25대를 동원해 화재를 진압했다.
거주자가 집을 비워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집 안에 있던 앵무새 20마리가 새장 안에서 불에 타 죽었다. 이 화재로 2334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된다.
소방 당국은 경찰 등과 합동감식을 통해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이강민 기자 rive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