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e스포츠 2군이 대회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한화생명은 16일 서울 중구 WDG e스포츠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4 ‘LCK 챌린저스 리그(LCK CL)’ 첫 경기에서 디플러스 기아에 2대 1로 이겼다. 1승0패(+1)로 피어엑스 유스와 함께 공동 3위로 올해 첫 여정을 시작하게 됐다.
한화생명은 ‘루스터’ 신윤환, ‘그리즐리’ 조승훈, ‘로키’ 오영웅 등 유망주들이 여럿 포진해 2군 리그의 우승 후보 중 한 팀으로 평가받는다. 이들은 이날 전통의 2군 강자 디플 기아 상대로 치열하게 경합하다가 승리까지 거두면서 기대치를 더 높였다.
양 팀은 3번의 세트 내내 치열하게 싸웠다. 첫 세트에서는 디플 기아가 먼저 리드를 잡았으나, 한화생명이 쌍둥이 포탑 2개가 모두 밀린 상황에서 한점 돌파의 기지를 발휘해 40분 만에 역전승을 거뒀다.
디플 기아가 ‘라헬’ 조민성(자야)의 두 차례 오브젝트 획득에 힘입어 한 세트를 따라붙었다. 하지만 한화생명은 흔들리지 않았다. 3세트에서 신윤환(크산테)의 신들린 한타 움직임에 힘입어 오브젝트 한타를 통해 상대를 제압, 기분 좋게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