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가 전국 최초로 ‘재개발·재건축 가이드 백서’를 펴냈다고 16일 밝혔다.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은 추진 절차가 매우 복잡하고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사업에 대한 조합원들의 이해 부족이나 일부 조합 임직원의 부조리한 운영으로 많은 문제점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는 사업 지연으로 이어져 조합원의 재산권 피해는 물론 행정력 낭비까지 초래한다.
이에 구는 투명한 운영과 신속한 사업추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백서를 제작했다. 구체적으로 280쪽 분량의 백서에는 정비사업의 이해부터 현황·문제점·조합운영 개선방안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구는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에 대한 설명이나 정보제공을 넘어 조합 운영에 대한 문제점과 그에 대한 개선방안을 실증적으로 제시하는 백서는 전국에서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재개발·재건축 가이드 백서가 정비사업의 신속하고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효과적인 지침서로 활용되길 바라며 주거 환경 개선과 구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앞으로도 정비사업에 대한 행정 지원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