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시경 제62대 인천본부세관장 취임…“불법 차단 노력”

입력 2024-01-16 16:42
주시경 신임 인천본부세관장이 세관 직원들과 함께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인천본부세관 제공

제62대 인천본부세관장으로 주시경 신임 세관장이 16일 취임했다.

주 세관장은 간략하게 취임식을 마친 뒤 지난해 말 준공된 아암물류단지의 통합검사센터를 찾아 수입물품 검사 현장과 해상특송화물 통관 시스템을 점검하는 것으로 업무를 시작했다.

주 세관장은 이 자리에서 “인천항 물류 환경과 해상을 통한 해외 여행 수요가 점차 팬데믹 이전의 모습을 되찾고 있다”며 “매년 해상 특송물품의 반입물량이 급증함에 따라 국민의 건강과 사회의 안전을 위협하는 마약, 총기류 등 불법물품이 국내에 반입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 세관장은 앞서 취임사에서 “우리 수출기업들이 어려운 대내외 여건을 극복하고 이를 통해 국가 경제가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모든 역량과 자원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1966년생인 주 세관장은 제37회 행정고시 합격으로 공직에 입문한 뒤 대구본부세관장, 광주본부세관장, 관세청 통관지원국장, 심사정책국장, 국제관세협력국장 등 관세행정 중요 요직을 두루 역임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