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유치원 직원, 두 살도 안 된 여아 성폭행… 분노 확산

입력 2024-01-16 16:06 수정 2024-01-16 16:09
여아 성폭행 용의자로 체포된 후지와라 료. TBS 보도 캡처

일본에서 한 유치원 직원이 두 살이 채 되지 않은 여아를 성폭행한 사실이 드러나 분노 여론이 확산하고 있다. 이 남성은 다른 여아 20여명의 음란 동영상도 찍어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15일 TBS는 사이타마현의 유치원에 근무하고 있던 남성이 여아 성폭행 혐의 등으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용의자로 지목된 A유치원 전 직원 후지와라 료(25)는 지난해 3월 유치원 내에서 2세 미만 여아를 성폭행하면서 스마트폰으로 영상까지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후지와라는 근무 중에 여자아이와 단둘이 있을 때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조사에서 묵비권을 행사했다. 경찰이 압수한 스마트폰에서는 20명 이상의 여자아이가 찍힌 음란 동영상이 발견됐다.

이 남성이 동종 전과로 경찰에 붙잡힌 건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에도 다른 여아의 신체를 만진 혐의로 체포, 기소됐는데 이전에 저지른 성폭행까지 드러나면서 또다시 체포된 것이다.

이를 본 일본 누리꾼들은 “저 남자가 다시는 아이들과 관련된 직업을 가질 수 없게 해달라”, “거세해야 한다”, “구역질 난다”, “아동 성범죄는 엄벌화해 극형에 처해야 한다”, “사회 복귀를 다시는 못 하게 해야 한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