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올해 시민 모두가 복지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복지혁신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먼저 초저출생·초고령사회에 대응해 지속가능 복지 구현을 위한 포항형 미래복지 마스터플랜을 수립한다.
노인주거시설인 은빛빌리지 46세대를 케어안심주택으로 리모델링하고 독거노인 500세대에 낙상방지 안전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시는 올해 상반기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 공모를 통해 포항형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요양, 주거 등 기존 돌봄서비스에 재가의료서비스를 연계해 살던 곳에서 편안한 노후를 보낼 수 있는 돌봄 체계를 마련한다.
또 경북도 내 최초로 24시간 365일 돌봄이 가능한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오는 7월 흥해아이누리플라자 내 키즈카페·장난감도서관 개관과 아동보호치료시설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환동해 호국역사기념관 건립을 추진해 호국정신을 계승하고 올해 상반기 내에 추모공원 입지 후보지를 최종 선정해 2028년 개원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지역 우수인재 양성에서 지역 정주까지 지원 가능한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주로 특정 계층에 한정돼 지원되던 복지가 앞으로는 시민 모두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미래 지향적인 복지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