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지자체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화폐의 다양한 혜택을 선보인다.
음성군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카드형 지역 화폐인 음성행복페이 인센티브를 10% 지급한다고 16일 밝혔다.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는 월 구매 한도는 1인당 30만원이다.
음성행복페이 가맹점은 6210여곳이다.
2020년 도입된 음성행복페이는 거주지역에 상관없이 만 14세 이상이면 누구나 구매할 수 있다.
옥천군도 올해 지역화폐인 향수OK카드의 캐시백을 10% 지급한다. 한 달 구매한도는 70만원이다. 올해 발행 목표는 650억원이다. 지난해는 792억4000만원의 지역화폐를 발행했다.
영동군은 지난 15일부터 한 달간 지역화폐인 레인보우영동페이 이용 활성화를 위한 이벤트를 마련한다.
군은 이 기간 레인보우영동페이 10만원 이상 사용자 중 1000명을 추첨해 1인당 3만원씩 총 3000만원을 충전해 줄 예정이다. 올해 레인보우영동페이에는 한 달 70만원까지 10%의 캐시백이 지급된다.
청주시는 청주페이와 연계한 전통시장 장보기 서비스인 ‘온(On)시장’을 이달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온시장은 지역 내 전통시장인 육거리종합시장, 사창시장, 복대가경시장, 가경터미널시장 등 4곳에서 주문한 상품을 당일 배송 받을 수 있는 ‘장보기 배달 서비스’와 다음 날 이후 배송받는 ‘택배 서비스’로 운영된다. 청주페이 앱을 통해서만 접속과 결제가 가능하다.
시는 또 오는 3월 소상공인 상품을 청주페이앱을 통해 구매할 수 있는 플랫폼도 선보이기로 하고 입점 업체를 모집 중이다.
시 관계자는 “월평균 100만건 이상의 접속 건수를 기록 중인 청주페이앱을 통한 장보기 서비스가 전통시장 상인들에게 새로운 판로를 열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