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에 개청 예정인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경남의 미래먹거리인 우주항공산업 등을 기반으로 올해를 경남도가 재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겠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16일 경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열린 신년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또 “우주복합 도시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우주항공 관련 기관단체가 자연스럽게 모일 것이다”고 말했다.
또 “우주복합도시 개발은 민간사업자의 개발을 통해 가능하고, 법령에는 빠졌지만 기획제정부와 협의해 하위 조례 제정 등을 통해 필요한 재원을 마련, LH 등이 부지를 조성하면 항공관련 많은 기업들이 유치될 것이다”고 밝혔다.
그는 “300여명의 연구원과 직원의 주거공간, 교통여건, 자녀 교육문제 지원 등이 중요하다”며 “도와 사천시가 적극 지원하고 정부와 특례 규정을 마련해 우주항공청 근무 국내외 우수인력을 채용할 근거를 마련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14개월 연속 무역수지 흑자와 역대 최대 투자유치 등 국가 경제를 주도한 경남의 위상을 살려 산업은 더욱 탄탄하게, 민생은 든든하게, 교통은 편리하게, 일상은 안전하게, 지역은 매력있게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먼저 우주항공청 개청과 조기 안착을 지원해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에 주력하고, 노후된 창원국가산업단지 구조 고도화와 방위 원전산업 등 주력산업 고도화, 신성장동력 산업 집중육성, 미래 경남을 이끌 지역인재 양성 등을 추진한다.
또 소상공인 경영안정을 위한 정책자금 지원 등 소상공인 지속성장 기반확충과 지역상권, 골목상권, 전통시장 활력 제고와 농어촌 소득향상, 청년생활안정과 활동기반 확대 등 민생을 더 든든하게 한다는 계획이다.
가덕도신공항 건설과 배후도시 개발, 진해신항 건설, 남부내륙철도 등 육·해·공을 잇는 남부권 트라이포트 구축과 역동적 성장기반 마련을 위한 초광역 철도망, 경남 미래 선도 광역도로망 구축으로 교통을 편리하게 한다.
드론 영상관제 시스템 구축과 사회재난 상시 대응체계 운영 등 재해 재난과 범죄예방 안전망 강화, 사각지대 없는 촘촘한 복지서비스, 도민의료서비스 개선, 수질 대기질 개선을 통한 쾌적한 환경을 조성한다.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등 동북아 관광 중심지 도약을 위한 남해안 관광개발과 지리산 케이블카 설치 등 침체된 관광지 재도약 기반 마련, 문화콘텐츠산업 생태계 조성, 역사자원 정비를 통한 경남 정체성 확립 등을 추진 한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