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는 지난 12일 자활기관협의체 회의를 개최하고 자활사업 종합 추진계획, 서구지역자활센터 사업계획 및 예산 위탁사항을 심의·의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구에서는 ‘함께 잘 사는 서구’를 만들기 위한 저소득층의 체계적 자활서비스 지원을 위해 133억원의 자활예산을 편성했다. 이를 통해 자활근로사업, 자산형성지원사업, 자활사례관리, 희망잡아프로젝트 등 자활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저소득층 탈빈곤 및 자립을 위한 구의 자활사업은 올해 ‘맞춤형 자활복지 강화로 지속가능한 사회안정망 확충’이라는 목표로 자활근로 참여자를 451명에서 542명으로 확대하고 자활기업을 1곳 추가, 자활성공률을 기존 31.4%에서 35.0%까지 끌어올리는 게 핵심이다.
이를 위해 지역자활센터에서는 시장진입형 6개 사업단, 사회서비스형 9개 사업단, 기타 3개 사업단 등 총 18개 사업장을 운영해 폭넓은 근로기회를 보장한다.
특히 올해에는 신규 자활사업단으로 엄마찬스 반찬사업단, 쉼터 깔끔이 사업단 등 2개 사업단을 추가해 다변화를 꾀할 예정이다. 엄마찬스 반찬사업단은 반찬 및 도시락 판매에 중점을 둔 사업단이다. 상반기에는 장소 선정 및 리모델링을 준비하고, 하반기에는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자활기금 1억1000만원도 확보했다. 또한 쉼터 깔끔이 사업단은 지역의 18개소 쉼터를 관리하고 청소해 일자리 창출 및 안전·쾌적한 환경 조성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또한 일하는 수급자, 차상위, 청년에 근로의욕을 고취하는 자산형성지원사업인 희망저축ⅠⅡ, 청년내일저축ⅠⅡ를 비롯해 9개 사업을 통합예산으로 편성, 수요에 맞는 신규대상자를 선정하고 예산 지출의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
경쟁력 있는 자활사업단인 스토어 사업단도 자활기업으로 창업해 참여자의 연계 채용을 활성화 한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자활사업이 대상자의 환경과 상황에 맞는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고 일 경험을 통해 자립할 수 있는 든든한 복지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