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 ‘이별 날짜’ 이달 중 나온다…“협상 중”

입력 2024-01-15 15:25
푸바오가 11일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에버랜드 판다랜드에서 사육장을 돌아다니고 있다. 윤웅 기자

‘용인 푸씨’로 불리며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에버랜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의 구체적인 중국 반환 시점이 이달 중 결정된다.

중국 내 외교소식통은 15일 “에버랜드와 중국야생동물보호협회가 푸바오 반환 시기와 절차 등에 관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푸바오가 만 4세가 되는 올해 7월 20일 전에 반환이 이뤄질 예정이고, 이달 중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에서 판다 푸바오가 눈밭 위에서 즐거워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0년 7월 러바오(수컷)과 아이바오(암컷) 사이에서 태어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는 오는 3월 전후로 중국 반환이 예정된 상태다. 판다는 중국 소유권 정책에 따라 만 4살이 되기 전 번식 활동을 위해 중국으로 돌아가야 한다.

푸바오는 ‘용인 푸씨’, ‘푸공주’, ‘푸뚠뚠’ 등 애칭으로 불리며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지난해 7월에는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암컷 판다 자매인 루이바오와 후이바오가 태어나 푸바오는 세 자매의 맏언니가 됐다.

이강민 기자 rive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