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푸씨’로 불리며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에버랜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의 구체적인 중국 반환 시점이 이달 중 결정된다.
중국 내 외교소식통은 15일 “에버랜드와 중국야생동물보호협회가 푸바오 반환 시기와 절차 등에 관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푸바오가 만 4세가 되는 올해 7월 20일 전에 반환이 이뤄질 예정이고, 이달 중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0년 7월 러바오(수컷)과 아이바오(암컷) 사이에서 태어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는 오는 3월 전후로 중국 반환이 예정된 상태다. 판다는 중국 소유권 정책에 따라 만 4살이 되기 전 번식 활동을 위해 중국으로 돌아가야 한다.
푸바오는 ‘용인 푸씨’, ‘푸공주’, ‘푸뚠뚠’ 등 애칭으로 불리며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지난해 7월에는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암컷 판다 자매인 루이바오와 후이바오가 태어나 푸바오는 세 자매의 맏언니가 됐다.
이강민 기자 rive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