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덕 동두천시장 “공여지 반환 등 현안 행정력 집중”

입력 2024-01-15 11:34
박형덕 동두천시장이 15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2024년 신년맞이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시정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박재구 기자

“동두천시를 새롭게, 시민을 힘나게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박형덕 경기 동두천시장은 15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2024년 신년맞이 언론인 소통 브리핑을 개최하고 지난해 주요 성과와 올해 시정운영 방향을 알렸다.

박 시장은 “올해는 동두천시의 미래를 결정짓는 매우 중요한 해”라며 “동두천시는 시민의 힘으로 만들어가는 도시다. 시민과 소통하며 올해 현안 해결과 주요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주요 성과로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생활 밀착정책, 부족함 없이 교육받을 수 있는 채움 정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산후조리비 100만원 지급, 출산장려금 50만원 증액 등 저출산 위기에 맞는 정책도 함께 추진했다”면서 “동두천형 무상교복, 주거 지원 장학금 신설 등 교육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박 시장은 시 현안 해결을 위해 지속적으로 시민과 소통하며 고민해 왔다고 강조했다. 시는 지난해 지역발전범시민대책위원회 출범, 공공의료원 유치 서명 운동을 비롯해 두 차례 시민 총궐기대회를 진행해 안보 희생에 대한 정당한 보상을 촉구하고 낙후된 환경 개선을 촉구한 바 있다.

박 시장은 “주한미군 공여지 반환 정부 대책을 촉구하고 관철시키기 위해 시민과 대정부 투쟁을 준비 중”이라며 “GTX-C 동두천 연장과 공공의료원 유치, 국제스케이트장 유치 등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그는 지난해 성과로 GTX-C 연장 확정 노력, 신천 수질 개선 종합대책 추진, 상패동 대형자동차 주차장 개장, 반다비체육센터 개소, 마을 인프라 확대 등을 꼽았다.

박 시장은 2024년 시정운영방향 및 주요 시정계획으로 ▲활기찬 시민들의 경제 도시 ▲모든 가정이 행복한 복지 도시 ▲미래를 열어주는 배움의 도시 ▲골목 구석구석 살고 싶은 도시 ▲휴식이 있는 문화 관광 도시 조성 등의 비전을 밝혔다.

박 시장은 “올해는 동두천시의 발전을 위한 중요한 해다. 국가산업 1단계 선분양 추진 및 2단계 학대 개발과 폴리텍대학 동두천 교육원 유치 등을 이뤄낼 것”이라며 “노인회관·장애인회관 건립, 청소년 진로체험지원센터 확대 운영, 신혼부부 지원 확대 등 취약계층을 비롯해 청소년·신혼부부까지 폭넓게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GTX-C 동두천 연장 및 경원선 1호선 증편 등 사통팔달 교통의 요충지로 도약하기 위한 노력도 계속 이어갈 것”이라며 “소요산 확대개발 단계적 추진을 비롯해 반려동물테마파크 조성, 송내동 파크골프장 확장 등 시민이 힐링할 수 있는 문화 사업도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동두천=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