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대장 제1·2 도시첨단산업단지 승인…자족도시 구현

입력 2024-01-15 07:36
부천대장 제1 도시첨단산업단지(왼쪽)와 부천대장 제2 도시첨단산업단지 조감도. 부천시 제공

경기 부천시는 15일 첨단산업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부천대장 제1 도시첨단산업단지’와 ‘부천대장 제2 도시첨단산업단지’ 관련 산업단지계획을 각각 승인 고시한다고 밝혔다.

이들 도시첨단산단은 ‘직장·주거·생활 등 다양한 인프라와 정주 여건을 가진 자족도시 구현’이라는 제3기 신도시 목적에 따라 부천대장 공공주택지구에 지정됐다. 서측 33만4387㎡의 제1 도시첨단산단과 동측 22만6167㎡의 제2 도시첨단산단으로 나뉘어 조성될 예정이다. 개발방법은 공영개발방식, 개발기간은 산단계획 승인부터 2029년까지다.

시는 이번 산단계획 승인이 지역경제 성장을 촉진하고 미래 산업 분야에 대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중대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전문적인 홍보전략 수립 및 차별화한 홍보·마케팅으로 산단 인지도를 확대하고 네트워크 구축 및 맞춤형 제안을 통해 우수기업 유치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 입주전략 수립용역을 통해 공공주택지구와 위치적 관계를 고려한 업종별 배치계획 및 토지공급 방법·세부 유치업종을 정하고 6월 산단관리 기본계획을 고시한 뒤 내년 상반기 분양공고에 들어갈 방침이다.

제1 도시첨단산단 내 13만6000㎡ 부지에 입주할 SK그룹 7개 계열사의 연구개발 센터 등 SK그린테크노캠퍼스 조성도 차질 없이 추진된다. SK그린테크노캠퍼스 조성사업은 SK그룹의 환경 연구개발 역량과 인력 결집을 위한 거점 마련의 필요성으로 진행되고 있다. 관련 입주 협약도 지난해 4월 체결된 상태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부천대장 도시첨단산단과 앵커 기업을 동력으로 유망기업을 끌어모아 기존 지역산업 생태계와의 시너지를 키워나갈 것”이라며 “적극적인 기업 유치를 통해 부천 내 마지막 기회의 땅인 부천대장 도시첨단산단을 활성화해 다시 뛰는 부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부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