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경로당 활성화 68억원 투입

입력 2024-01-14 10:58
지난해 경로당 행복선생님 건강 프로그램 활동 모습.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는 경로당을 안전하고 편안한 여가선용 공간으로 만들어 어르신들이 행복한 인생 2막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시는 올해 68억원을 들여 경로당 운영비 및 냉‧난방비와 물품 지원, 행복선생님 파견, 안전관리 및 환경개선사업, 소파 설치 등 경로당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경주의 등록경로당은 633곳이다.

시는 경로당 면적별로 운영비를 연간 250~280만원 차등 지급하고 냉‧난방비는 연간 최대 233만원까지 지원한다.

어르신들의 여가활동 촉진을 위해 행복선생님 45명을 주 2회 이상 정기적으로 파견한다. 이들은 건강증진, 여가‧취미 프로그램과 위기노인 조기발굴, 경로당 보조금 집행, 회계관리 등의 역할을 한다. 1인당 15곳을 담당한다.

경로당 내 각종 안전사고와 재산상 피해에 대한 보상을 위해 모든 경로당에 대해 손해배상책임공제보험에 가입하고 전기‧소방 안전점검을 강화한다.

올해 건천 송선2리, 내남 노곡2리, 전포, 현곡 오류1리, 산내 괘일장척 등 경로당 5곳을 신축한다.

또 경로당 보수와 보일러·싱크대·벽지 교체와 함께 경로당 84곳에 붙박이 소파 설치 사업도 진행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어르신들이 활력 넘치는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경로당 이용 만족도 향상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