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청은 배려와 양보문화 확산을 통한 어르신 교통사고 예방 대책을 자치경찰위원회와 함께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인천의 고령인구 비율은 16.6%다. 오는 2026년 초고령사회 진입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경찰은 어르신 교통안전 교육 및 홍보를 강화하고 교통환경을 개선해 어르신 교통사고를 예방할 계획이다.
경찰은 앞으로 노인시설을 직접 방문해 교통안전수칙 안전교육을 하고 고령운전자 표지 부착과 운전면허 자진반납에 대한 홍보활동을 병행할 예정이다. 횡단보도 보행시간 연장과 사고다발지역에 대한 합동점검 등 고령보행자에 대한 교통안전 활동도 전개한다.
특히 고령운전자 표지가 지난해 제정·공표됨에 따라 ‘어르신 운전중’ 표지를 제작, 일반운전자의 어르신 운전자에 대한 배려와 양보 운전문화 정착 효과를 향상시킬 방침이다. 표지는 경찰서를 방문하는 어르신에게 배포하거나 경찰관이 경로당과 노인대학 등 관련 시설을 직접 방문해 전달할 예정이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모든 어르신이 언제·어느 곳을 가시더라도 편안하고 안전하게 이동하실 수 있도록 안전한 교통문화 조성에 역점을 두고 추진하겠다”며 “고령자 교통안전 관련 정책 추진에 어르신들을 비롯한 일반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