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정 국회의원(파주시을)이 3선에 도전한다.
박 의원은 11일 경기 파주시 금촌역 앞 MH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날 박 의원은 출마 선언을 ‘저에게는 꿈이 있습니다’라는 말로 시작했다. 이는 1968년 링컨기념관에서 마틴 루서 킹 목사의 ‘I have a dream’이라는 연설문에서 가져온 것으로 자유와 민주주의를 외친 그 정신을 이어받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박 의원은 파주가 평화의 중심이 되는 꿈, 파주가 평화경제특구를 완성해 100만 대도시가 되는 꿈, GTX와 고속철도를 설치해 파주가 사통팔달의 대도시가 되는 꿈, 파주가 한번 방문하고 싶은 대한민국 대표도시가 돼 천만 관광 도시로 발전하는 꿈 등을 밝히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3선에 도전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같은 꿈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3선 국회의원의 강한 힘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3선의 힘으로 파주의 힘 있는 변화와 끝없는 발전을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박 의원은 “분노의 정치가 아닌 이성의 정치를 하겠다”며 대한민국의 정치를 바꾸는 ‘정치개혁’ 의지를 밝혔다.
박 의원은 “당이 다르고 노선이 다르다고 무조건 비난하거나 반대하지도 않겠지만 대한민국의 근본인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세력에는 단호히 맞서겠다”면서 “대화는 언제든지 충분히 하지만 정의롭지 못한 것에는 단호한 정치를 하며 파주시민이 오케이 하는 정치를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파주=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