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게임즈가 콘솔 게임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을 개발한 레그스튜디오를 출시 약 3주 만에 해체한다. 앞으로 ‘창세기전’ 지식재산권(IP)뿐만 아니라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과 ‘창세기전 모바일’ 개발 사업을 미어캣 게임즈가 통합해 운영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라인게임즈는 자회사 레그스튜디오 내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 개발팀의 해체 수순을 밟고 있다. 이에 따라 레그스튜디오 인력 일부는 지난 9일 출시한 창세기전 모바일 개발사인 미어캣게임즈로 이동한다.
미어캣게임즈는 향후 창세기전은 IP와 관련된 모든 게임의 전반적인 관리 및 운영을 맡는다.
다만 레그스튜디오 법인의 해산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알려진 바가 없다.
라인게임즈 관계자는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과 창세기전 모바일 출시를 준비하면서 IP에 대한 게이머들의 관심이 매우 높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면서 “창세기전 모바일은 출시 이후에도 업데이트를 통해 스토리와 콘텐츠 계속 확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신규 프로젝트는 확정된 바는 없지만, 완성도 높은 게임으로 선보이기 위한 구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김지윤 기자 merry@kmib.co.kr